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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부터 백호까지 모두의 ‘꿈’ 위해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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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헤렐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배우 김수로가 새로운 꿈에 도전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꿈을 잊은 청춘하게 전하는 도전기를 통해 ‘열정’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로, 이시영, 박문성, 백호, 양혁 PD가 참석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오래 전부터 구단주의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김수로가 반 백 살의 나이에 구단주가 되어 좌충우돌 자신의 꿈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수로는 지난해 11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 영국축구협회에 정식 구단주로 등록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수로의 구단에는 배우 이시영, 엑소 카이,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 스포츠해설가 박문성, 뉴이스트 백호가 운영진으로 합류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으라차차 만수로’ 어떤 프로그램인가?

“처음 김수로씨에게 구단을 인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가능한 이야기더라. 우리 프로그램이 소재는 축구지만 축구 예능은 아니다. 여기 계신 김수로의 꿈, 같이 계시는 이사진의 꿈, 힘들게 축구하고 있는 선수들의 꿈, 이 프로그램을 같이 봐주실 시청자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꿈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직업을 이야기하는 세태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고 싶은 건강한 예능이 되었으면 좋겠다.”(양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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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첼시 로버스’, 어떤 계기로 인수했나?

“프리미어 리그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박지성 선수 때문이다. 런던에 내 팀을 만들고 싶어서 첼시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에이전트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꿈을 키우는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까 등의 생각으로 시작됐다.”(김수로)

▲ 인수 비용은 어느정도였는지?

“사실 금액이 크지 않다. 많은 사람은 ‘돈을 많이 벌었구나’ 하시는데 가족을 부양하느라 돈이 없다. 그래도 열심히 살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만한 금액이라서 정확한 금액은 방송을 통해 밝혔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과 하는 일들이 중요했다. 그 부분이 아마 방송을 통해서 녹아있을 것이다.”(김수로)

▲ 대기만성형 아이돌 그룹 멤버인데, 실제 선수들을 보니 어땠나?

“선수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처음 갔을 때는 그렇게 무거운 마음을 갖고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같이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어떤 방법으로든 선수들을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공을 갖고 놀고 경기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내가 무대에 올라갔을 때랑 같은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뭐든 도와드리고 싶다.”(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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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박지성 선수가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가끔 프리미어 리그를 보게 됐는데 리버풀 팀의 팬이 되면서 오랜 시간 응원하고 관심을 가졌다. 이후 데뷔를 하고 복싱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져 갔는데 김수로와 감독을 만나면서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20대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내가 운 좋게 경기를 직관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약간의 사심도 있었다.”(이시영)

“김수로 형이 직접 우리 회사로 왔다. 정말 말씀을 잘하셔서 속아 넘어간 것도 있다. 막연하게 영국이 좋아보였다.”(백호)

▲ 출연자들의 호흡은 어떤가?

“애초 방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팀이 아니라 현실과 방송의 간격을 좁히는 작업이 어려웠다. 나도 방송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출연자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만든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출연진들과 관계가 좋을 수 밖에 없었다. 또 멤버들의 합도 너무 좋다.”(양혁 PD)

▲ ‘으라차차 만수로’ 프로그램의 목표가 있다면?

“프로그램을 위해서 우승하는 것보다 선수들의 꿈을 통해서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 이걸 프로그램에 담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이 프로그램을 위해’라는 것을 배제했다. 선수들의 관점에서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김수로)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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