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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막영애17’ 박수아 “앞으로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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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박수아는 시즌17 만에 첫 합류라는 부담을 이기고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리지라는 이름까지 버리며 도전한 연기를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한 박수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 계단 발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10여 년 동안 시즌 17개를 방송한 tvN 대표 시즌제 드라마다. 김현숙,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등 원년 멤버들의 끈끈함은 물론, 박수아와 연제형, 정보석 등 새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조화는 이 드라마가 계속 될 수 있는 힘이었다.

박수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라미란의 동생이자 낙원사의 새 활력소 경리 역할을 맡아 라미란과의 호흡은 물론, 낙원사 식구들과 자연스럽게 앙상블을 이루며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 장수 드라마 첫 합류, 부담감은 없었나?

“중학교 때부터 애청하던 드라마였다. 장수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일단 드라마에 마니아층이 확고했다. 그 분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열심히 촬영을 했다.”

▲ 특히 낙원사에는 원년 멤버들이 많다. 다른 드라마와 분위기는 어떻게 달랐는지?

“배우 분들의 의기투합이라고 할까. 끈끈함은 확실히 느껴졌다. 새로 왔다고 해서 배척하는 느낌도 없었다. 너무 잘 대해 주셨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재밌게 끝냈다. 낙원사 식구로 나오시는 선배들도 장난을 많이 치고, 게임도 하고 그러면서 친하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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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직장인들의 공감이 장점인 것 같다. 또 이번 시즌에서는 육아를 중심으로 하다 보니 ‘육아맘’들의 고충도 잘 담긴 것 같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애, 일, 육아까지 현실의 고민들을 총 망라했다는 점이 좋았다.”

▲ 친구이자 멜로 분위기가 형성된 연제형과의 호흡은 어땠나?

“연제형과는 둘 다 첫 합류를 했기 때문에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늘 대본 맞추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나는 혼자 약간 그 친구를 라이벌처럼 생각하고 경쟁을 하곤 했다. 그 친구는 모를 거다. 약간 동병상련 같은 느낌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 연제형의 고백 이후 열린 결말, 아쉬움은 없었나?

“마무리 지어지지 않아서 그게 아쉽긴 했다. 하지만 열린 결말은 사람들 생각하기 나름이지 않나. 그런 것도 여운이 남고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두 사람이 아마 잘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 활동명 변경 이유?

“길게 놓고 생각을 해봤을 때 리지라는 이름은 예능 캐릭터가 세다 보니까 다양한 역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깝다는 생각도 했지만 리지가 됐든 박수아가 됐든 나는 어디 안 가고 있지 않나. 그래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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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 언니로 함께한 라미란을 곁에서 지켜보며 어떤 것을 느꼈나?


“라미란 선배님을 보면서 느낀 것은 정말 안 어울리는 역할이 없다는 거다. 이번 드라마에서영업을 위해 불교 신자로 변신한 모습이 있는데, 원래 캐릭터 성격과는 너무 달랐음에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다. ‘걸캅스’ 형사도, ‘응답하라 1988’의 치타 여사도 너무 잘 어울렸다. 안 어울리는 게 없는 마스크인 것 같아 늘 멋있다는 생각을 한다”

▲ 예능에서는 밝은 이미지가 있다. 연기자 변신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서서히 나이 먹어가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한다. 일부러 차분하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성숙해지는 면이 있다. 급하게 바꾸기보다 서서히 늙어가고 싶다.”

▲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다채로운 색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예능이나 가수를 하면서는 한 색깔만 보여드렸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리지가 아닌 사람 박수아의 내면의 모습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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