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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신, 이번에도 증명한 ‘음원 강자’ 수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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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러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역시 박효신이다. 신곡 ‘굿바이(Goodbye)’로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의 위상을 드러내며 차트 경쟁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6일 박효신의 ‘굿바이’가 공개됐다. 이 음악이 베일을 벗자 주요 음원차트 판도는 순식간에 바뀌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굿바이'는 3주 넘게 1위를 지키던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앨범을 발매한 이후 트와이스, 뉴이스트, 오마이걸 등이 줄이어 컴백했지만 방탄소년단의 기세를 꺾은 자가 없었다. 하지만 박효신은 달랐다.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이유도 있지만, 그는 이번에도 ‘굿바이’를 자신만이 가진 독보적 음색으로 완성해 필연적인 작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효신 목소리가 가진 힘은 데뷔 때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1999년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그는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동경’ ‘좋은 사람’ 등을 연이어 히트치며 2002년 약 47만장 앨범을 판매, 남자 솔로가수 최고의 음반 판매량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박효신은 2004년 ‘눈의 꽃’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추억은 사랑을 닮아’ ‘사랑한 후에’ ‘야생화’ 등이 발매 직후 1위를 차지하며 그는 ‘음원 강자’로 올랐다.

박효신이 그동안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불구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일명 ‘소몰이’ 창법으로 애절한 노래를 완성했다면 점점 창법을 변화시키는 노력으로 감정을 덜어낸 절제된 목소리와 함께 그만의 색깔을 완성해 나갔다. 방송과 특별한 홍보 활동이 없어도 오직 목소리만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박효신은 언제나 폭넓은 감정선과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것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음원 강자’ 수식어는 20년 세월이 완성한 게 아닌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끊이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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