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지난 2011년 사생활 동영상 유출로 연예계 활동을 떠났던 한성주가 원예치료사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2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겸 SBS 아나운서 출신 한성주는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주는 해당 사건 이후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치매 환자를 위한 원예 치료를 연구해왔다. 최근엔 서울대학병원 교수와 인지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예치료사는 식물을 통해 정서적·신체적·사회적 장애를 가진 환자의 재활과 회복을 추구하는 치료를 담당하는 자를 말한다. 또한 원예치료사는 간호학, 정신의학, 상담심리학,원예학, 재활의학, 사회복지학 등 넓은 분야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원예치료는 정원과 경작을 뜻하는 '원예'와 몸과 마음의 질병을 약물 투여나 수술 없이 고친다는 뜻을 지닌 '치료'의 합성어다. 씨를 뿌려 잘 자라도록 정성으로 가꿔 핀 꽃을 보며 사람들이 느끼는 기쁨과 희열을 치료 목적에 사용한다. 원예가 치료에 도입된 지는 5년밖에 되지 않았다.

원예치료는 꽃을 활용한 작품 활동, 식물 재배하기, 정원 가꾸기 등이 포함된다. 치료 대상자는 이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증진할 수 있고, 운동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꽃과 식물의 향기를 맡아 정신적 안정을 얻는다. 외에도 원예작물 재배기술을 습득해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원예치료사는 원예학과 더불어 정신의학, 사회복지학, 간호학, 상담심리학, 재활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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