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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진의 A레이더] '군입대' 로꼬 빈자리 대신할 음악들
하루에도 수백 개의 곡들이 발매됩니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손에 꼽힙니다.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죠. 약간의 운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노력이 동반합니다. A레이더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이더의 주인공은 래퍼 로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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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꼬(사진=AOMG)


■ 로꼬의 탄생과 현재


로꼬는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1 출신이다. 그것도 우승자다. 시즌1 당시 ‘쇼미더머니’는 많은 힙합 아티스트의 지탄을 받았다. 지원자는 지금보다 현저히 적었고, 대놓고 비판하는 아티스트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쇼미더머니’는 힙합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로꼬는 그런 ‘쇼미더머니’의 발판을 잘 닦아준 래퍼다. 당시 래퍼로서 갓 발을 뗀 로꼬는 프로듀서 래퍼들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했다. MC 스나이퍼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방송 내내 애정 공세를 퍼부었을 정도다. 결국 그는 방송 출연 도중에도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 마침내 ‘쇼미더머니’ 최초 우승자이자 최초 일반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방송 출연 후 1년 여간 잠잠했던 로꼬는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AOMG에 합류에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싱글, EP를 비롯해 콜라보레이션 앨범까지 발매하며 음악적 역량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2014년 발표한 싱글 ‘감아’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후 발매곡도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젠 내는 곡마다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래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그렇게 늘 음악 활동에 치중했던 로꼬는 최근 몇 년 사이 방송에서도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음악적 기반이 안정되자 활동 폭을 넓힌 것이다. 그 덕에 로꼬의 대중적 인지도 더욱 높아졌다. 그렇게 토대를 잘 다져놓은 로꼬는 현재 국방의 의무 중이다. 이제 막 입대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특히 로꼬는 입대날인 7일 팬들을 위한 선물로 EP ‘HELLO’(헬로)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 수록곡도 주요차트 상위권을 섭렵하며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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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꼬(사진=AOMG)


■ 대표곡 ‘감아(Feat.크러쉬)’

지난 2014년 발매한 ‘감아’는 로꼬의 대표곡이다. 그에게 첫 1위를 선물한 노래기도 하다. 히트곡메이커 그레이(GRAY)가 프로듀싱을 맡은 ‘감아’는 트렌디하고 세련되게 떨어지는 비트 위에 로꼬의 이야기 하듯이 유유히 흐르는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 로꼬만의 편안한 화법으로 표현한 가사가 강한 여운을 자아내 위로를 안긴다. 또한 로꼬와 함께 감각적 음색이 돋보이는 보컬리스트 크러쉬가 피처링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 추천곡 ‘오랜만이야 (Feat.자이언티)’

최근 발매한 ‘HELLO’의 타이틀곡인 ‘오랜만이야’는 또 한 번 그레이가 프로듀싱 한 곡이다. 앞서 여러 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준 로꼬와 그레이 조합은 또 한 번 대중에게 통했다. 특히 ‘오랜만이야’는 로꼬가 자이언티가 함께 한 첫 곡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친구이자 동료로 함께해온 세 사람은 ‘오랜만이야’를 통해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잔잔한 전주와 로꼬의 현재를 담아낸 가사가 짙은 여운을 자아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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