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배우 박보검이 팬들과 함께 ‘좋은 날’을 보냈다.

박보검은 지난 26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박보검 2019 아시아 투어 in 서울’을 열고 5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자리는 올해 진행되는 아시아투어의 포문을 여는 시작으로 ‘좋은 날’을 주제로 했다. MC는 박슬기가 맡았다.

이날 박보검은 “1년 만에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다. 많이 기다렸고 보고싶었다”는 인사로 팬들을 맞이했다. 이어 박보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남자친구’의 촬영 비하인드를 포함한 근황을 전했다.

게스트로는 그룹 블락비의 멤버이자 ‘남자친구’에 함께 출연한 피오가 등장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박보검은 팬들과의 깜짝 전화 연결과 수제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다채로운 곡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박보검은 모든 곡을 직접 선곡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좋은 날’을 노래로 표현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노래와 안무 연습은 물론 밴드와의 호흡 등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팬미팅 후반이 되자 박보검은 “20대 후반이 되면서 주위의 사람들, 또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처음부터 이 길을 저와 함께 걸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우리가 함께한 이 시간이 좋은 날로 기억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는 말로 ‘좋은 날’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겼다.

서울 팬미팅을 마친 박보검은 앞으로 일본, 방콕, 싱가포르, 홍콩,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총 9개 도시에서 약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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