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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② 조재윤이 꼽은 ‘SKY 캐슬’ 명대사 “윤세아의 ‘이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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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배우 조재윤이 ‘스카이(SKY)캐슬’에서 가장 통쾌했던 대사로 윤세아의 “이혼하자”는 말을 꼽았다. 25일 오전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JTBC ‘스카이캐슬’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다.

‘스카이캐슬’은 자녀의 입시에 목숨을 건 부모들의 비뚤어진 욕망을 그려내며 대한민국 입시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는 드라마다. 그 속에서 조재윤은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우양우를 맡아 열연했다. 양우는 아들 수한(이유진)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내 진진희(오나라)가 갈등에 휘말리는 것도 원치 않는 유순한 성격으로 ‘스카이캐슬’에서 거의 유일한 힐링 캐릭터를 담당했다.

이에 조재윤은 ‘스카이캐슬’의 명대사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노승혜(윤세아)의 말을 떠올렸다. 극 중 승혜는 가부장적인 데다 자식들의 성적에 일희일비하는 남편 차민혁(김병철)과 갈등을 겪는 인물. 이에 대해 조재윤은 “차민혁은 (하버드 입학 사기를 친 딸) 세리(박유나)를 창피해한다”고 소개하며 “우리 부모님도 그랬다”고 털어놨다. “자식이 공부 못하는 것은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재윤은 “그런 차민혁에게 노승혜가 하는 말이 있다. ‘세리는 멋진 클럽 MD이고 자기 일을 하는 친구’라고. 엄마가 자기 아이를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모습이지 않나. 그 말을 들을 때 (마음에) 딱 들어오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뭉클함을 드러냈다.

이어 조재윤은 “내가 지금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 최근에 ‘도시경찰’에서 동물학대범을 잡았다. 그때 범인의 어머니가 ‘우리 아들은 그런 애가 아니다’라고 옹호하셨다. 그 모습이 현실의 엄마들이다. 노승혜도 자식을 이상적인 존재로 만들고 싶었을 것”이라며 “때문에 노승혜가 세리를 인정해주는 대사가 결국 ‘스카이캐슬’이 사회에 던지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노승혜가 차민혁에게 ‘우리 이혼해요’라고 했을 때 가장 통쾌했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시작한 ‘스카이캐슬’은 시청률 1%에서 시작해 최고 시청률 22.3%까지 치솟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재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뒀으며, 당초 이날 19회가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2019 아시안컵’ 생중계 여파로 결방한다. 대신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JTBC에서 ‘스카이캐슬’ 19회가 방송된다.

[인터;뷰] ① 조재윤 “‘SKY 캐슬’ 방송 한 달 만 SNS 팔로워 1만명↑ 인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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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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