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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사역 흉기 난동 현장 “뒷걸음질 실화냐?” 경찰 향한 조롱 쏟아져…현장 대응 매뉴얼 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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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흉기 난동 (사진=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암사역 흉기 난동 사고로 18세 A군이 경찰에 검거됐지만 현장 출동 당시 경찰의 태도가 미온적이엇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밤 서울 암사동 암사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흉기를 손에 쥔 A군이 친구로 보이는 B군과 싸우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

시민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과 마주한 상황에서 좀처럼 제압을 하지 못한다. 7시 1분에 신고 접수를 받은 뒤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A군 검거는 10분에 이루어졌다.

약 8분 가량 A군과 대치하던 경찰은 손에 칼을 쥔 채 A군이 다가오자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 경찰도 특별한 대응이나 제지를 하지 않았다.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삽시간으로 처지면서 경찰 대응에 조롱을 보내는 네티즌이 다수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광주 집단폭행 사건 당시 공개된 CCTV 영상을 본 직후에도 있어 왔다. 당시 경찰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경찰은 “초동 출동한 4명의 경찰관은 폭행 제지, 돌발상황 억지 등의 임무가 있었다. SNS 영상에 흥분한 피의자가 다가오자 경찰관이 거리를 두고 떨어지는 모습이 소극적으로 비쳤을 수 있으나 지원 인력이 올 때까지 현장을 유지해야 했다”라는 해명을 내 놓은 바 있다.

이번 암사역 흉기 난동 사건 역시 A군이 칼을 들고 휘두르는 상황에서 저항까지 한 탓에 돌발상황에 대응할 만한 매뉴얼에 따라 처신한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둘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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