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설리, 또 자기 무덤 판 꼴 "미친X이냐고요?" 해명마저 독으로
이미지중앙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설리가 지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 화근이 됐다. 이로 인해 설리는 정초부터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설리는 2일, SNS로 5번에 걸쳐 여러 장의 사진들을 올렸다. 설리는 남성지인들과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여성 지인과도 오묘한 분위기의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도 신체 부위를 과시하는 등 흥에 겨운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여론은 설리가 전하고자 했던 현장의 즐거움을 전달받지는 못한 듯 보인다. 여론 반응이 극히 부정적이기 때문. 일각에서는 임신부를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말을 내놓고 있고, 이런 류의 사진들을 왜 공개한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일부 비난에 개의치 않고 SNS에 비속어까지 적어 둔 설리를 두고 일반적인 상식선을 넘어섰다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해 연말 이미지 회복을 노렸던 설리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눈물을 쏟으며 진짜 자신을 보여주겠다던 '진리상점'의 설리와 다르다는 평이 나온다.

'진리상점'은 철저히 설리를 위해 꾸려졌던 프로그램이다. 설리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대중을 탓하며 설리 편만 드는 모양새를 갖춰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 가운데서도 설리는 호소와 토로를 이어갔다. 설리는 매니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면서 힘들었을 당시 손을 잡아주는 이가 없었다고 심경을 밝힌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사람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궁금해 하는 건 "얘 정말 미친X인가?"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당시 설리는 본인이 추측한 질문에 "저를 몰랐을 때는 다들 저를 싫어하나봐요"라는 답을 내놨다.

자신을 몰라서 자신의 행동을 싫어한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이번 행보로 인해 일부 여론은 되레 설리가 세상의 보편적 시각과 기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분위기다. 설리가 연예인으로서 소속사에도 누를 끼치고 있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기사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놓는다. 기사화가 되지 않는다면 "굳이 보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이 톱 아이돌이었던 설리에게 쏟아지는 모양새가 씁쓸하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