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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해고자들 두둔했다 '좌빨' 저격당한 女가수, 강산 바뀌고 복직 소식에 심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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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들(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쌍용차 해고자들이 복직에 나섰다. 강산이 바뀐다는 10년 만이다.

31일 쌍용차 해고자들 일부가 복직하면서 시민들의 축하가 쏟아진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 해고자들 복직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할 한 여자 가수의 심경에도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바로 이효리다.

이효리는 과거 SNS를 통해 쌍용차 해고자들의 복직을 바라는 목소리를 직접 내며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특히 당시 이효리는 쌍용차 해고자들을 돕기 위해 무상으로 광고에 출연할 의사도 있다고 밝혀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2014년 이효리는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쌍용차 해고자들의 굴뚝 농성까지 했던 일을 언급, "그분들이 자본과 맞서는 숭고한 정신을 내가 자본으로 해결하려 하면 잘못된 생각이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쌍용차 해고자들이 정말 복직되는 것을 원하는 건지 아니면 회사가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을 원하는 건지 몰라 고민이 많았다. 복직을 원하면 내 행동이 맞지만, 단순 복직이 아니라 사과를 받는 게 우선이면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내 행동이 누가 될까 해고자들에 먼저 여쭤봤다. 괜찮다고 해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효리는 특히 쌍용차 해고자들 관련 트위터 글을 게시하고 나서도 "밤새 악몽에 시달렸다. 안 좋은 기사들이 터져서 사람들이 나를 막 욕하고 하는 그런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약한 사람 도와주고 불쌍한 사람 도와주라고 배웠는데, 왜 사회에 나와서는 그런 사람들을 도우면 ‘좌빨’ 소리를 듣고 욕을 먹고 그러는 지 모르겠다"며 쌍용차 해고자들을 위해서 직접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데 대해 후회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렇듯 두려움을 이겨낸 이효리 덕분에 쌍용차 해고자들에게도 봄날이 찾아오게 됐다. 과연 쌍용차 해고자들 복직 소식을 접한 이효리의 소감은 어떨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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