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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2018 MAMA’ 정상서 외친 “아미”…3개 대상·9관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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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2018 마마’의 피날레를 장식한 건 역시나 방탄소년단이었다.

'2018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8 MAMA 일본’에서 대상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포함 4관왕을 차지했던 방탄소년단은 ‘2018 MAMA 홍콩’에서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가수상’을 포함 5관왕을 추가하며 총 9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2018 MAMA’의 엔딩읜 방탄소년단의 몫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총 4개의 대상 중 3개를 휩쓸며 ‘2018 MAMA’의 정점에 올랐다.

먼저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이들은 그동안 제대로 꺼내지 못한 방시혁 대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미를 향해 고마움을 전한 RM은 “과거 방시혁 피디님께서 우리가 아무 것도 없고 보잘 것 없었을 때 우리를 믿어주고 ‘대상 가수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그 당시 방피디님이 많이 힘드신가보다며 멤버들끼리 웃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릴 믿고 사랑해준 피디님께 이 상을 돌리고 싶다. 존경하고 앞으로도 같이 가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무대를 내려갔다.

그러나 잠시 후 방탄소년단은 또 다시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야 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의 주인공으로 호명이 됐기 때문이다.

2개의 대상은 예상치 못한 듯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먼저 마이크 앞에선 제이홉은 “오늘 이 상을 받았어도 울었을 거고, 받지 못했어도 울었을 거다. 너무 많은 고생을 했고, 많은 사랑을 받아 꼭 보답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여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지만 밝은 모습을 유지했던 방탄소년단의 모습과는 사뭇달랐다. 멤버 모두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눈물의 이유는 진의 수상소감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진은 “올해 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멤버들과 해체를 할지말지까지 고민을 했다. 마음을 다잡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마음을 다잡아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고백했다.

‘2018 마마 홍콩’에서 방탄소년단은 ‘엠웨이브 글로벌 초이스’를 시작으로, ‘베스트아시안 스타일’, ‘틱톡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상까지 총 5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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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방송 캡처)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은 걸그룹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왓이즈러브’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트와이스는 “정말 우리가 많이 부족한 팀인데 큰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정말 감사하다. 오늘 무대를 보며 훌륭한 가수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모두 피땀 흘려 준비하셨을텐데 우리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감사할 분이 정말 많은데 올해는 유난히 멤버들에게 고마웠던 것 같다. 3년 동안 바쁜 스케줄하다보니 올해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위로가 되준 멤버들에게 ‘고생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대 설때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우릴 봐주는 원스에게 고맙다고 백번을 말해도 모자라지만 정말 고맙다. 많은 분이 우리 무대를 보면 힘이나고 에너지를 얻는다고 해주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힘을 얻는 원동력은 여러분이다. 더 에너지 넘치는 좋은 무대 보여주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18 MAMA’의 피날레인 홍콩 시상식은 출연 가수들의 무대와 수상 소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진행에 있어서는 ‘방송 지연’, ‘카메라 사고’ 등 다소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원성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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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RM의 인사말과 타이거JK의 강렬한 랩으로 시상식의 포문을 연 ‘2018 마마 인 홍콩’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타이거JK, 윤미래, 청하, 세븐틴 버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우주소녀와 오마이걸의 퍼포먼스, 모모랜드와 마미손의 위트 있는 무대 등은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래퍼들의 협업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스윙스, 나플라, 더콰이엇, 팔로알토, 창모, 비와이가 강렬한 무대로 힙합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깜짝 무대처럼 등장한 이센스로 인해 시청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약 7년만의 방송 복귀였지만, 가수들의 축제에 등장한 이센스는 불청객에 가까웠다.

그 외에도 한류 스타 간의 만남도 인상적이었다. 김종국과 중화권 인기 가수 임준걸(JJ LIN)은 듀엣으로 '한행복래과'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세븐틴은 이날 무대에서 신곡 ‘숨이차’ 무대를 최초 공개했으며, 헤이즈 역시 새 싱글 ‘첫눈에’ 라이브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청하도 내년 발표 예정인 신곡 일부를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아시아 최고의 음악시상식’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날 무대에는 팝스타 자넷 잭슨이 올라 ‘인피스레이션 어워드’ 수상하고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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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방송 캡처)


다음은 2018 MAMA 홍콩 수상자 리스트

▲올해의 가수=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트와이스
▲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세븐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트와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청하
▲남자 그룹상=워너원
▲여자 그룹상=트와이스
▲남자 가수상=로이킴
▲여자 가수상=선미
▲엠웨이브 글로벌 초이스=방탄소년단
▲뉴 아시안 아티스트=아이즈원
▲올해의 발견=모모랜드
▲베스트 힙합 어반 뮤직=지코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혁오
▲베스트 OST=세븐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헤이즈
▲베스트 유닛=워너원 트리플 포지션
▲틱톡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갓세븐
▲틱톡 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방탄소년단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임준걸(JJ LIN)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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