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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생각에는…" 선릉역 칼부림 용의자, 속이고 찌르고 혼자 다 한 속내, 허탈한 감정만
| 선릉역 칼부림 용의자, 혼자 속이고 찌르고 다 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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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칼부림 보도(사진=연합뉴스TV)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선릉역 칼부림의 용의자가 피해자를 속이고 찌른 속내에 궁금증이 쏠린다.

경찰에 따르면 선릉역 칼부림 용의자는 지난 13일 피해자를 만나기에 앞서 다툼을 예상했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그 이유로 용의자는 선릉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기 3년 전부터 피해자를 상대로 한 거짓말을 꼽았다.

앞서 피해자에게 자신의 성별을 바꿔 소개했던 용의자는 거짓말이 들통날 경우, 신체적인 압박을 당하겠다고 생각해 흉기를 챙겼다고 한다. 이는 선릉역 칼부림이 발생한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선릉역 칼부림의 범행 동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약속 상대와 다툴 것을 예상해 흉기를 챙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선릉역 칼부림 용의자는 또 한 가지 예상을 덧붙였다. 피해자에 비해 자신의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으리라는 추측 끝에 흉기를 챙기게 됐다는 것이다.

이렇듯 선릉역 칼부림 용의자는 피해자를 속임으로써 갈등의 원인을 일차 제공해 놓고 제 갈 길을 가는 피해자에게 칼부림을 가하며 범죄자가 됐다. 선릉역 칼부림 용의자의 진술 내용을 들을 수록 허탈한 감정만 드는 까닭이다. 더욱이 조사를 미루고 쉬는 시간을 갖는 행동으로 선릉역 칼부림 용의자의 속내를 쉽게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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