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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통 전화' 사망 사고 유가족 사과는? KT, 급히 내놓은 통신장애 1차 보상안 보니
| KT, 통신장애 1차 보상안 발표… '먹통 전화' 직접 피해자 사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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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장애 관련 황창규 회장 사과(사진=YTN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KT 통신장애로 화를 입은 피해자들에 대한 회사 차원의 공식 사과와 보상안 마련이 필요하다.

26일 KT 통신장애 첫 번째 피해 보상안이 발표됐다. KT 통신장애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은 유·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자 각각 요금제에 근거해 한 달 치 이용 금액을 부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KT가 이번 통신장애로 전화기가 먹통이 돼 119 구급대를 부르는 데 실패해 아내와 사별한 70대 노인 및 유가족들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합당한 보상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서 지난 25일 70대 노인이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다 119 신고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아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KT 통신장애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KT가 이에 대해 어떤 방식의 보상안을 마련하게 될지는 추측이 어렵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이번 KT 통신장애가 워낙 규모가 큰 사고였던 터라 이와 비슷한 전례가 없고, 구체적인 매뉴얼 역시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KT 역시 통신장애 후 벌어진 사망 사고에 대해 따로 공식입장을 내놓은 바 없다. 단, 앞서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장애 후 대국민 사과에 나서며 일반 요금 감면 외에 자영업자 등 통신장애와 관련된 직·간접적 피해 사례에 대한 개별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시사했다.

한편, KT에 따르면 통신장애 복구 진행 상황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무선은 80.1% 인터넷회선은 98.3% 수준으로 각각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이용 중 불편을 호소하는 가입자들이 많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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