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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감사결과→어린이집도 적폐 청산? "간식 대신 술 사고, 쓰레기 장난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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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유치원 감사결과가 어린이집 적폐 청산에도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정부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결과를 오는 25일까지 실명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사립유치원과 같은 방식으로 재무 회계를 처리하는 어린이집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예·결산 총액을 각각 교육청과 복지부에 신고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것.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가 폭로되면서 일부 어린이집의 적폐 정황을 포착했다는 목격담도 줄지었다. 아이들의 식사거리나 간식을 구매해야 하는 돈을 빼돌려 술을 구매하는 원장이 있는가 하면, 가짜 영수증으로 돈을 타 낸 뒤 정작 아이들의 장난감은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주워오는 원장도 있다는 것.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계에서 사립유치원 감사를 시작으로 어린이집 감사를 요구하는 배경이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유치원 대비 시설 규모가 영세한 어린이집은 지자체의 관리가 소홀해 비리의 전모가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유치원 감사결과 발표를 결정하면서 차주부터 오는 12월 중순까지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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