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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PC방 살인' "유리병으로 때리고, 죽인다고 협박하고"… 살해 위협에 벌벌 떨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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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대중의 공분을 사면서 이번 사건의 피해자 A씨와 같이 고객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 근로자들이 적잖아 문제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벌어졌다. 가해자 B씨는 아르바이트생 A씨의 응대가 친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PC방에 동행한 동생 C씨와 함께 살인을 저질렀다.

이런 가운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처럼 PC방에서 근로자를 상대로 자행되는 일부 고객의 살해 협박 및 폭력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약 한 달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칼 들고 위협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역시 PC방 근로자로 "진상손님이 죽인다고 협박한다. 뒤도 없는 애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경찰에 신고하고 처리했는데, 아마 내 아르바이트 시간에 맞춰서 올 것 같다. 호신용 스프레이는 구매했는데, 차마 칼로 밀고 들어오면 어찌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특히 이 작성자는 "저번 주에는 멱살을 잡히고 콜라병채로 맞기도 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극성스러운 고객들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근로자들의 성토글이 줄짓고 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유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PC방 사업자와 이용객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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