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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 3人 중 주인공 누가 될까? WP “트럼프가 받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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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5일 발표된다.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이날 공개된다.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다. 일례로 워싱턴포스트(WP)의 경우 두 사람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적절한 인물이 아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5월 워싱턴포스트의 데이나 밀뱅크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락 연설’(President Trump’s Nobel Peace Prize acceptance speech)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칼럼에서 밀뱅크 기자는 “나는 매우 똑똑하게도 로켓맨과 평화를 만들어냈다.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를 ‘키 작은 뚱뚱보’라고 부르면서 크고 강력한 핵 버튼에서 나오는 ‘화염과 분노’로 그를 완전히 파괴해버릴 수 있다고 위협했다. 내가 그를 협상에 나서게 했다. 그는 아직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노망난 늙은이’라고 부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도 북한에 캘리포니아를 넘겨주고 그를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가상의 수락 연설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당 가상 연설문은 “나는 노르웨이 사람들을 사랑한다. 노르웨이인들이나 그와 같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이민을 오길 원한다. 왜 우리는 ‘거지소굴’ 나라의 사람을 다 받아들여야 하지? 아이티 사람이 더 필요해? 나가라고 해. 그들은 전부 에이즈에 걸렸다” “나는 또 세계 다른 곳에도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파리기후협정이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과 같은 끔찍하고 소름끼치고 혐오스러운 거래로부터의 평화 말이다” “노벨상을 타러오는 길에 나는 이슬람국가(IS)를 완전히 파괴하고 멋지고 스마트한 새 미사일을 시리아에 쏴줬다”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풍자가 가득하다.

또한 워싱턴포스트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상을 줄 생각도 하지 마라”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해 “김정은 위원장이 저지른 반인류 범죄를 무시하면 안 된다” “인류 평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평화상의 자격에 미달한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이 가운데 과연 올해의 노벨평화상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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