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협상 타결에 대해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협상 타결에 대해 “시간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핵협상 타결까지 몇 년이 걸리든 몇 개월이 걸리든, 시간은 문제될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즉 북핵협상 타결을 위한 시간표 설정을 거부한 것.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협상 타결을 급하게 바라보지 않는 이유는 북한에 존재했던 위험 요소가 사라졌다는 데 뜻을 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더 이상 북한의 핵 실험이 없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도 없고, 또 이에 따라 전쟁의 위험 역시 사라졌음을 강조했다.

한편 북핵협상에 느긋한 입장을 내비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직접 꺼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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