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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클래식의 계절, 거장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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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이제 제법 밤이면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 다가왔음이 실감나는 날씨다. 공연계도 ‘가을은 클래식의 계절’이라는 공식에 맞춰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특히 거장들의 잇단 공연이 관객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 세계 정상의 디바 조수미, 프랑스 파리 테마로 느끼는 로맨스

수식어가 필요 없는 국내외 최정상 소프라노 조수미가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유럽 예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한 ‘원 나이트 인 파리’(One Night in Paris)다. 프랑스 걸작 샹송 ‘장밋빛 인생’부터 몽마르트 번화가의 댄스홀 ‘물랑루즈’. 프랑스 대혁명 배경의 ‘레미제라블’ 등 파리로 떠나는 꿈같은 음악 여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돌아오는 5년 만의 조수미표 파크콘서트다. 오는 9월 9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공연.

■ “지난해 이어 한 번 더” 사이먼 래틀, 이번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지난해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공연에 나섰던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또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래틀은 오는 10월 1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선 드보르자크 ‘슬라브 춤곡’(1·2·4·7번),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한다. 여기에 율리아 피셔, 힐러리 한, 재닌 얀센이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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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래틀, 파보 예르비(사진=연합뉴스)



■ 파보 예르비, 올해만 두 차례 내한 공연…클래식의 정수 보여준다

에스토니아 출신 미국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올해만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펼친다. 먼저 스위스 명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에선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예르비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11월 3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두 번째 공연은 도이치캄머필하모닉과 함께한다.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을 들려준다. 협연자는 힐러리 한으로 모차르트의 마지막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

■ “정경화와 조성진이 한 무대에” 韓 클래식 거장과 신성의 만남

한국 클래식의 거장과 신성이 한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중심으로 슈만, 베토벤, 프랑크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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