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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낭독뮤지컬, 규모 아닌 캐릭터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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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뮤지컬 '파리넬리' 공연 장면(사진=HJ컬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HJ컬쳐가 조금은 색다른 시도로 관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HJ 낭독뮤지컬 시리즈’를 선보이며 새로운 공연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HJ 낭독뮤지컬 시리즈’는 대극장에서 사랑 받았던 작품을 소극장 무대에서 선보이는 형식이다. 규모에 집중하기 보단 작품 속 캐릭터와 음악에 초점을 맞춰 더욱 절절한 감정선을 그린다. 또 기존 공연의 뒷이야기, 숨겨진 이야기를 작품 속에 녹여낸다.

■ ‘파리넬리’ 초연 흥행 역사 다시 한 번

‘파리넬리’는 카스트라토(변성기 전 거세한 남성 소프라노)라는 운명 앞에 자신의 이름을 버려야 했던 파리넬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파리넬리와 리카르도 단 2명의 배우와 한 대의 피아노가 무대를 끌어간다.

특히 ‘파리넬리’는 2015년 초연 당시 ‘더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차지하고 객석 점유율 98%라는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선풍적인 반응을 끌었다. 오는 1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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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J컬쳐)


■ ‘살리에르’ 2인자의 고민과 갈등

‘살리에르’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원작으로 한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1인자 모차르트가 아닌 살리에르에게 초점을 맞춰 그의 고민과 갈등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린 작품이다.

2014년 초연부터 살리에르 역을 맡았던 정상윤이 다시 돌아오며, 모차르트 역으로 무대에 섰던 박유덕이 이번 공연에서는 살리에르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 역에는 강찬과 황민수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오는 25일부터 9월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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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J컬쳐)


■ ‘어린왕자’ 낭독뮤지컬만의 상상력이 무대 위에 쏟아진다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저자인 생텍쥐베리 역을 무대 위에 등장시켜 어린왕자와 함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또한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내가 길들였다면 내가 책임져야 해’ 등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며 낭독뮤지컬만의 상상력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루이스 초이가 생텍쥐베리 역을 맡고, 어린왕자 역에는 김지휘와 이우종이 연기한다. 코러스 역에는 하현지가 캐스팅돼 기대감을 모았다. 오는 9월8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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