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차현우는 의도치 않은 세간의 관심이 과연 반가울까?

차현우는 가수 출신 배우다. 그러나 대중에게는 중견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충무로 스타 하정우의 동생으로 더 잘 알려졌다. 여기에 6년 전부터는 배우 황보라의 남자친구라는 이력이 하나 더 추가됐다.

이에 대해 차현우는 부담감을 토로한 적도 있었다. 2011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아버지와 형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 시선들이 나를 2년이나 묶어놨다"고 털어놨다. 가족의 덕을 본다는 말을 듣기 싫었다는 차영훈은 "그 존재를 너무 숨기고 싶어서 괜히 과민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의도적으로 하정우를 피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하정우가 주연배우인 작품에는 제작진의 부탁을 받아도 출연하지 않고, 너무 탐이 나 오디션까지 봤던 작품이어도 하정우가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하면 포기했다는 것. 차현우는 "배우로서 또 동생으로서 형을 많이 질투했고 그만큼 부러워했다. 나 혼자였으면 그냥 편하게 했을텐데 싶었던 이중적인 마음도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사람들의 관심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수긍했다.

이에 17일,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차현우의 이름이 올랐다. 전날(16일) tvN 'NEW 인생술집'에 차현우의 연인이자 배우 황보라가 출연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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