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재현의 항변, 그가 한결 같이 주장하는 것은…
이미지중앙

조재현(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PD수첩’ 방송을 두고 조재현이 입을 열었다.

8일 조재현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서 7일 방송된 MBC ‘PD수첩’ 내용에 대해 항변했다.

이날 ‘PD수첩’에는 김기덕 감독 영화의 스태프로 참여했다는 피해자가 김 감독에게 ‘한 번 자자’라는 말을 들었다는 폭로와 일반인은 조재현이 화장실까지 따라와 강제로 키스를 하고 추행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더불어 조재현과 법적 공방 중인 재일교포 여배우의 인터뷰도 담겼다.

이에 대해서 조재현 측은 진실을 왜곡하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일교포 여배우가 자신 때문에 방송을 그만둔 것이 아닌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을 한 사실이 밝혀져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행을 당해 약을 먹어 결혼을 못하고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여배우의 주장도 전면 부인하며 자신이 여성의 삶을 파괴한 것으로 사실이 왜곡되었음을 강조했다. 자신의 변호인과 전 소속사 대표와의 인터뷰가 있었음에도 방송이 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 일반인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성추행, 성폭력은 사실이 아니며은 물론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전 소속사 대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방송으로 전파를 타지 못한 사실을 언급했다. 향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와의 관계에 대해선 지난 6월 입장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와 1998년부터 2001년 초까지 방송한 드라마에서 만나 이성 관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하며 불륜에 대한 잘못은 인정했다.

다만 이성적 관계가 끝난 이후 이 여배우의 모친으로부터 금전적 요구를 당했고 그간 확인된 금액만 1억원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후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사회 전반에 확산한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연예계를 떠났다. 출연 중이던 드라마와 대학 교수직에서 물러나고, 대표를 맡았던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와 극장 수현재씨어터에서도 손을 뗐다.

한편 ‘PD수첩’의 지난 3월 방송 이후 김기덕 감독은 제작진과 피해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방송분에 대해선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