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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 슈, "첫눈 같던" S.E.S 시절 삶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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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걸그룹 도박’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S.E.S 출신 슈였다.

3일 슈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인들과 호기심에 카지노를 방문했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빌린 돈은 변제하겠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날 오전 인기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 자금 등으로 두 사람에게 6억 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피의자에 대한 추측이 줄을 이었고 가장 먼저 슈와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유진이 피의자로 지목 당했다. 이후 슈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에 슈는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먹고 직접 나섰다.

이에 팬들은 충격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동시에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슈는 결혼과 출산으로 연예계 활동과 한 동안 멀어져 있다가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했던 터.

특히 지난해 방영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소회를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한 S.E.S 시절을 회고하며 “그때의 삶은 마치 첫눈 같았다. 첫눈 내린 것처럼 ‘와, 이런 세상도 있었나? 이게 뭐지?’ 신기함? S.E.S는 나한테 ‘어린 왕자’에 나오는 장미꽃 있지 않나, 유리병에 있는 그 장미꽃처럼 조심스럽고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다”고 말해 슈와 같은 시대를 살아온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슈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구설에 오르게 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현재 슈의 도박 사건은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에서 수사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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