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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 유통 빵에 들은 각설탕 20여개, 다른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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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시중 유통되는 빵에 들은 당 함유량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업체, 대형마트 베이커리, 가공빵 제조업체의 단팥빵, 소보로빵 등 30개 제품에 대한 안전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당 합량이 66.9g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섭취하는 평균 당류 함량 1인 기준치(100g)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대부분 식품의 당도는 각설탕의 개수와 비교하곤 하는데, 시중 유통 빵에 들은 당 성분을 각설탕으로 환산한다면 22개에 해당하는 정도다.

그 뿐만이 아니다. 시중 유통 빵에 들은 당 성분 외에도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에는 놀라운 정도의 당분이 들어 있어 당 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앞서 발표된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영화관의 팝콘 세트를 2명이서 먹을 경우 72.4g의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 특히 캐러멜 팝콘 세트의 경우 178.2g의 당류를 포함하고 있어 각설탕 60개와 맞먹는다. 둘이 나눠 먹는다고 해도 1인당 각설탕 30개를 먹는 꼴이다.

또한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의 발표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음료(캔·컵·뉴보틀) 1개 평균 당류 함류는 21.46g이다. 평균적으로 각설탕 7개가 들어있는 정도다.

어린이 제품들도 고당도의 위험을 피해갈 수 없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음료 17개사 40개 제품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12.7g에 달했다.

한편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류는 조리식품으로 분류돼 표시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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