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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헬기 추락 사고, 해병대 첫 상륙기동헬기서 발생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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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포항에서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4시 5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소재 한 부대의 활주로에서 헬기 한 대가 추락했다. 이에 소방당국이 출동해 불길을 진화하는 등 현장에서 수습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사고는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10m상공에서 추락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가 발생한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으로 알려졌다. 상륙기동헬기는 유사시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헬기로, 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상륙기동헬기의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이다.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를 도입한 것은 마린온이 처음으로, 올해 1월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서 마린온 1·2호기가 인도됐다. 해병대는 이전까진 한미 연합작전을 통해 미군 상륙기동헬기에 의존해왔다.

이처럼 의미 있는 군용 헬기에서 사고로 5명이 순직하는 비극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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