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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미스코리아, 원피스 대신 비키니 심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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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사진=미스코리아대회 추최측)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최종 32명 가운데 김수민이 최고 미인의 영예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미스코리아 대회는 시작 전부터 시대착오적인 대회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 세계적 동향이 미투 운동, 성 상품화 논란들로 수영복 컨테스트나 신체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을 지양하는 분위기인 데 이와 상반되게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예전에 원피스 수영복에서 더욱 과감해진 비키니를 입고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1990년 중반 까지 한국은 사실 100여 개가 넘을 정도로 미인 대회에 대한 인기가 상당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안티 미스코리아 대회’ 등과 같은 미인 대회를 반대하는 운동이 일어났고 미인 대회를 텔레비전에서 방송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여성의 몸을 숫자로 표현하고 규격화된 형태로 만드는 일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지난 6월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97년간 이어진 수영복 심사와 드레스 행진을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무대 위를 걷고, 그 위로 신체 사이즈 숫자가 적힌 자막이 떠 성적 상품화 또는 성적 대상화를 조장하는 관행을 없애려는 시도가 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은 드레스를 입었던 과거와 달리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의상을 선택할 자유를 갖게 된다. 새로운 심사방식은 오는 9월 9일 열리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부터 적용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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