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가 기존 기술위원회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와 기술발전위원회로 이원화하면서 기술발전위원장에 선임된 인물이다. 그러나 채 1년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의 자진 사임 소식과 함께 어떤 인물이 후임으로 선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리인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는 것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던 바 있어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전 감독 재부임설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사퇴 후 새 대표팀 사령탑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의사를 묵인했다는 비판 속에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등의 행보를 거쳤고, 결국 기술위원장직과 부회장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아직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의 후임은 논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어떤 인물이 기술발전위원장직을 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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