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찰, CJ 파워캐스트 압수수색…이재환, 횡령+갑질 화려한 논란史 ‘성희롱까지?’
이미지중앙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경찰이 CJ 파워캐스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2일 CJ 파워캐스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이재환 CJ 파워캐스트 대표의 횡령 혐의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재환 CJ 파워캐스트 대표가 올해 초 시가 25억 원 상당의 요트를 회사 명의로 구입한 뒤 개인 용도로 쓰는 등 30억 원가량을 유용하고, 회사자금으로 여러 대의 차량을 구입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횡령 또는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행비서들에게 이른 바 ‘갑질’을 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재환 대표는 자신의 비서에게 요강 청소까지 시키는 등 정상적인 업무 범위를 벗어난 지시를 했으며, 여성비서 채용 면접장이나 여성 직원들이 있는 장소에서 성희롱성 행동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여성 직원들 앞에서 야한 동영상까지 봤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전직 수행비서의 증언에 따르면 이재환 대표가 불법 유턴 등의 지시를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설과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환 대표는 회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재환 대표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모든 게 제가 부족해 일어난 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 소환 조사 등으로 혐의를 입증할 방침이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