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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에로 쑈핑', 삐에로쇼핑 아닙니다" 정용진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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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 쑈핑 내부(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새로 내놓은 잡화점 '삐에로 쑈핑'. 삐에로 쇼핑이 아니다. 무슨 의도가 담긴 이름일까?

28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삐에로 쑈핑 1호점이 개장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2층을 사용하는 삐에로 쑈핑에는 뷰티·패션 제품부터 식료품과 가전·문구 제품까지 약 4만 개의 제품이 구비됐다. 명품부터 저가 브랜드까지 마련됐다.

일본의 잡화점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했다는 삐에로 쑈핑은 1호점을 시작으로 동대문, 논현동 등에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에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삐에로 쑈핑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가장 궁금증을 모은 것은 이름이다. 이에 대해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 브랜드매니저가 입을 열었다.

유진철 브랜드 매니저는 "지금은 쇼핑이라고 하지만 과거 70~80년대 영어를 처음 배우던 시절에는 ‘쑈핑’이라고 적었다.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잡화점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실제 외국어 표준 표기법에 따르면 '삐에로 쑈핑'이 아니라 '피에로 쇼핑'이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복고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삐에로 쑈핑'이라 이름 지은 것. 이에 따라 가게 디자인도 철저히 복고를 따랐다.

정용진 부회장이 대형마트의 정체로 이마트가 부진한 가운데, 야심작으로 선보인 삐에로 쑈핑이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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