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콜롬비아 일본戰, 콜롬비아 '인종차별 NO' 매너 플레이 보여줄까?
이미지중앙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콜롬비아 대표팀이 일본과 월드컵 조별 경기에 나선다(사진=M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콜롬비아와 일본 대표팀의 '매너 플레이'를 만날 수 있을까?

19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경기가 열린다. 콜롬비아와 일본이 맞붙는다.

양국 경기는 당일 오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콜롬비아와 일본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맞붙는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것.

그런가 하면, 아시아 국가 팀과 대결하게 된 콜롬비아 선수들이 이번에는 신사적인 플레이를 보여줄지 지켜보는 축구 팬들도 많다.

지난해 연말 한국과 친선 경기를 펼친 콜롬비아의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가 우리 국가대표 선수 기성용에게 입을 벌린 채 양손으로 눈을 찢는 인종차별 포즈를 취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퍼졌다. 축구 팬들 사이에 반발이 일었다. 기성용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적 행동은 축구장에서 용납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실망감을 표한 그는 이어 "카르도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경기장 안에서 지저분한 플레이를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카르도나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비하의 목적이 없었다. 그러나 내 행동으로 누군가 기분 나빴거나 오해 했다면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콜롬비아축구협회도 대한축구협회에 사과 뜻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콜롬비아 선수들의 인성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이미 낮아진 상황. 또 다른 아시아 국가 일본과 맞붙게 된 콜롬비아가 이번에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