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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마녀’ 女캐릭터의 향연…김다미X조민수의 빛나는 존재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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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여성 캐릭터의 향연이 펼쳐진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마녀’ 언론시사회에 김다미, 최우식, 조민수, 박희순,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세계’ ‘대호’ 등을 남성 중심의 영화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가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 후속편을 생각하고 만든 것인가?

“원래는 시리즈로 생각을 하고 기획을 한 것인데 계속 만들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처음 기획 자체는 그렇게 했다(박훈정 감독)”

▲ 액션 연기를 하면서 신경쓴 점은?

“최대한 얼굴에 무표정이나 웃음기를 가지고 연기하려고 했다. 액션 연기와 함께 하다 보니까 신경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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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데뷔작인데 중심이 되는 역할이라 부담감은 없었나?

“자윤이라는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나가는 인물인 만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박훈정 감독과 이야기하면서 방향성을 잡아가려고 했다. 선배들과 촬영할 때 많이 긴장했는데 도와주셨다(김다미)”

▲ 연출 의도와 어디에서 스토리를 착안했나?

“인간의 본성에 대한 것들을 만지고 싶었다. 선하게 태어나는 것과 악하게 태어나는 것, 초월적인 인간의 존재가 주는 두려움 등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스토리는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프랑켄슈타인’이었다. 그 고전 작품에서 시작됐다(박훈정 감독)”

▲ ‘악녀’ 비롯해 이전에 나왔던 여성 액션 영화와 차별점은?

“시작 자체는 여성 액션물로 시작을 하지 않았다. 이야기에 맞는 캐릭터가 여자인 것이 작품과 맞다고 생각을 했다. 액션이라는 것이 난 서사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액션을 위해 스토리를 만든 게 아니라 스토리를 만들 때 필요한 게 액션이었다. 일부러 차별을 두려고 한 것은 없다(박훈정 감독)”

▲ 4년만에 스크린 컴백했는데?

“4년 만에 한 작품이라서 정도 많이 가고 어차피 스크린 안에 있으면 대중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난 나름대로 ‘마녀’를 만들기 위해 분장이나 부수적인 것을 바꿨다. 여러 성격 중에서 악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다. 악만 표현하진 않았다. 자윤이 하나만큼은 사랑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조민수)”

▲ 기존의 이미지와 다르게 변신했는데?

“지금까지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많이했다. 이번엔 맡은 귀공자는 차가운 역할이다. 그동안 내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모습을 추가하면 귀공자가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변형을 많이 시켰다. 연기적으로 큰 도전이었다(최우식)”

▲ 여성과 대치하는 남성 캐릭터인데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고 분석했나?

“극 중 최우식이나 김다미는 2세대라면 전 1세대다. 액션이라도 아날로그적인 것을 추구했다. 맞부딪쳤을 땐 감정적인 액션은 1세대가 더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차별점을 뒀다(박희순)

▲ 15세 관람가인데 수위를 조절했나?

“촬영을 할 때 크게 염두에 두진 않았다. 편집 과정에서 수위를 조절하긴 했지만 15세에 맞춰서 하진 않았다. 15세 관람가가 나온 건 의외긴 하다. 기준이 명확하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박훈정 감독)”

▲ 전작 ‘브이아이피’에서 여성 폭력 논란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이번 영화에 반영되었나?

“이 작품이 준비가 됐던 것은 ‘대호’ 전에 준비가 됐던 작품이다. ‘브이아이피’ 논란이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진 않았겠지만 크게 좌우가 되진 않았다(박훈정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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