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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 전곡 자작곡 내세운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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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음원강자’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8개월 만에 컴백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 새 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Red Diary Page.2)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는 볼빨간사춘기 멤버들이 전곡을 작사 작곡해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의 면모를 과시한 앨범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바람사람’은 왈츠 느낌의 3분의 4박자 리듬과 함께 빈티지한 보컬 사운드가 소녀스럽고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곡이다. 사랑하는 이를 보드랍게 부는 바람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여행’은 트로피컬 하우스 느낌의 전반부와 팝스러운 록 느낌의 후렴이 대조를 이룬다. 숨 막히는 일상 속 여행을 통해 청춘의 아름다운 빛을 찾기 바라는 마음을 가사에 녹여냈다.

이 외에도 수록곡 ‘야경’, ‘안녕, 곰인형’, ‘Clip’, ‘Lonely’, 오프라인 CD 트랙에 포함된 ‘여행(Inst.)’까지 총 7곡을 수록해 순수하고도 동화 같은 감성을 담았다.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는 2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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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사진=헤럴드경제 DB)


▲8개월만 컴백 소감은?

“우리가 올 상반기 때 쉬면서 음악 작업도 많이 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께 들려 드릴 생각을 하니까 설레고 좋다(안지영)”

▲공백기 동안 뭐하면서 보냈나?

“쉬면서 여행도 많이 갔다. 음악적 영감도 많이 받고 사람도 많이 만났다. 재밌게 쉬면서 즐겁게 음악 작업했다. 여행도 엄청 많이 다녔다. 작년에 여권을 만들었다. 지난해만해도 외국을 열 군데를 다녔다 안지영”

“항상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번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취미 활동도 많이 했다. 이번에 필라테스도 배웠다. 두 달 정도 됐다(우지윤)”

직전 앨범 쇼케이스 때 썸을 타고 싶다고 했는데 성공했나?

“‘썸 탈거야’ 활동을 하면서 관객들과 썸을 탔다. 노력하겠다(우지윤)”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가 학업 성적 때문이라는데?

“일단 학업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학교를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결심했는데 기사가 났더라. 그 계기로 더욱더 열심히 했다. 틈틈이 음악 작업도 함께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안지영)”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는 어떤 앨범인가?

“새롭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진한 감성이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밴드 록 사운드를 가미시켰다. 볼빨간사춘기의 청춘 사랑이야기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안지영)”

▲지난 앨범 성적이 좋았다. 컴백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부담감보다는 우리답게 재밌게 음악을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우지윤)”

“솔직히 말하면 부담감이 없지 않다. 1등하고 싶고 그렇다. 그런데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는 게 부담감을 떨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안지영)”

▲‘바람사람’에서 배우 지수와 함께 사랑 연기에 도전했는데 소감은?

“정말 부끄러웠다. 얼굴까지 빨개졌다. 그 감성이 영상에 그대로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감독이 지수 옆으로 가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 몸이 가더라(안지영)”

“나도 옆에서 보면서 설렜다(우지윤)”

▲오는 7월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우리 콘서트만의 매력이 있다. 커버곡이나 댄스곡, 랩도 보여드리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많다(우지윤)”

“공연하면서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이다. 여행의 코드를 많이 준비했다(안지영)”

▲일각에서 자기복제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새 앨범에서 큰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러한 평가들을 의식했는지?

“고민을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자기복제라는 말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렇게곡을 새로 계속 쓰다보니까 변화가 생기더라. 그래도 쓰고 싶은 곡을 썼는데도 이렇게 새로운 느낌의 곡이 나온 것도 있다. 또 록 사운드도 넣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것도 많다(안지영)”

“얽혀 있기 보다는 새로운 것들을 하고 싶었던 욕구가 있었다. 여전히 쓰고 싶은 대로 썼다(우지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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