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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기성용에 엄격한 선배였던 사연은? "문제는 털고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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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홍명보와 기성용이 만났다. 21일 '2018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국가대표를 이끌었던 홍명보와 현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기성용의 만남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홍명보는 2013년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후배 기성용을 지도한 바 있다.

대표팀 구성 전 기성용은 SNS에 최강희 전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다. 이 때문에 홍명보가 기성용을 '2013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올릴지 귀추가 주목됐었던 상황.

홍명보는 당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이 시작하기 전부터 문제 나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중요한 시기에 문제가 나오는 것 보다 지금 문제가 나와서 다 털고 갈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

그런 한편 기성용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데 대해서는 "기성용은 한 나라의 대표선수로서 스승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 "기성용은 축구협회의 엄중 경고 조치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축구에서 옐로카드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기성용을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 단호한 태도도 보였다.

그렇지만 인생 선배이자 축구계 선배로서는 "기성용이 바깥 세상의 소통보단 부족한 본인 내면의 공간을 넓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21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에는 태극전사 27명과 한국 축구를 빛낸 선배들이 함께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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