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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배우가 궁금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편 #장소연 #오륭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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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NK엔터테인먼트, 네이버 프로필, 큐로홀딩스 매니지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강소영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20년간 누나와 동생 사이로 지내던 남녀의 연애를 담는다. 설레는 과정부터 애틋한 감정을 갖고, 가족과의 갈등까지 ‘진짜 연애’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다. 안판석 감독이 개인의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세심한 연출을 하는 만큼 주변 인물들도 어디에나 있을 법한 연기를 선보인다. 내 주변 누군가의 누나, 누군가의 직장 동료, 누군가의 전 남자친구 중 이런 사람이 있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 중 자신이 맡은 역할을 연기력 하나로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인물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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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연 (사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


#장소연

장소연은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손예진)의 20년지기 절친 서경선 역을 맡았다. 서준희(정해인)의 친누나로 정해인과 친남매 케미를 찰떡같이 소화해내고 있다. 극 중 진아와 어렸을 때부터 일명 '절친'인만큼 진아와 준희 사이 가장 큰 갈등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소연은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한 17년차 배우다. 방송일이 들어오지 않을 때 캐나다에서 방송 리포터를 할 정도로 영어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국경의 남쪽’ ‘멋진 하루’ ‘황해’ ‘도가니’ ‘베테랑’ 등 다수의 영화에서 조연을 맡았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JTBC 드라마 ‘밀회’에서 혜원(김희애)의 비서로 나오면서부터다. ‘밀회’에서부터 안판석 PD와의 인연도 쭉 이어지고 있다. 이후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민주영 역으로 인사 관련 뒷조사 담당 비서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곡성’에서 부부연기 후 곽도원과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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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사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


#이주영

가맹운영팀 막내로 윤진아 키드로 불린다. 그만큼 진아를 롤모델 삼아 살가운 동생처럼 굴며 따른다. 회사 생활에서 현실 막내사원의 모습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이주영은 독립영화계가 주목한 라이징 스타다. 흑백영화 ‘춘몽’에서는 보이쉬한 매력의 주영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언니가 시에요” 라는 대사로 한예리에 고백하는 등 자신의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주영은 이 영화로 제4회 들꽃영화상 조연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 ‘꿈의 제인’으로는 제 54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 제 26회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주로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하던 그는 무서운 상승세로 정극까지 무대를 넓히고 있다. ‘힙한 선생’ ‘게임회사 여직원들’ 등 웹드라마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이성경의 역도부 친구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현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연기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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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륭 (사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


#오륭

“찌질함이 남다르다”고 시청자들이 혀를 둘러찰 정도로 구 남친 이규민을 소화하고 있다. 이규민은 극 중 서울대 출신의 엄친아지만 자신의 양다리로 인해 진아와 헤어졌다. 그러나 계속 진아의 곁에 맴돌고 있다. 진아에 강제로 스킨십을 하거나 납치를 하는 등 문제적 행동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진아와 준희의 사랑을 더 완고하게 만들었다.

오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다. 그는 영화 ‘그물’에서 보위부요원2 역, ‘골든 슬럼버’에서 자하문요원1 역을 맡는 등 단역을 소화했다. 정근웅 감독의 영화 ‘연기의 중력’에서는 10년 동안 같은 무대에 선 연극배우 성현의 뒤를 쫓아다니며 그의 자리를 노리는 주연 한태석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연극배우의 절박한 삶 속 약자에게 더욱 잔인한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오륭은 이 영화로 2017년 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수상 당시 그는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는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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