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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실험장 폐기, 美·日·中 엇갈린 반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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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발표했다.

북한이 21일 핵실험장 폐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중단 등을 발표한 데 대해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해 직접 SNS에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모두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 부지를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소식이자 커다란 진전"이라고 평했다. 이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CNN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에 새로운 장을 열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북한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 NHK는 "북한이 구체적으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중지, 핵 실험장 폐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도 관영 신화통신이 북한 핵실험장 폐기 발표를 긴급뉴스로 보도하며 관심을 표했다.

한편, 북한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놨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번 핵 폐기 선언은 살라미 전술에 의한 위장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절하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핵폐기라 쓰고 핵완성이라 읽는 꼴이고 포장은 하려하지만 내용은 전무 꼴이다. 위장전술의 극치 꼴이고 태극기 버리고 성조기 잡겠다는 꼴이다. 북한 풍계리 여행상품 꼴이고 한번 속는 것은 속인 사람 잘못이지만 두 번 속는 것은 속은 사람 잘못 꼴"이라고 SNS에 적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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