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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세훈 징역 4년 확정, 갑질에 자살한 요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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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징역 4년 확정(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원장 재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확정했다.

원세훈 전 원장은 그동안 모든 재판에서 국정원 심리전단 사이버팀 직원들이 사용한 인터넷 아이디 117개를 이용한 정치관여 행위에 대해 유죄 판단을 받았다.

원세훈 전 원장은 이같은 댓글공작 행위로 징역 4년 확정을 받았지만, 그의 죄는 이뿐만이 아니다. 원세훈 전 원장과 그의 아내는 혹독한 갑질로 국정원 요원의 자살까지 이르게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폭로한 인물은 국정원 출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김병기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세훈 전 원장 부부 갑질 사례만 50건 이상"이라는 의혹을 내놨다. 당시 제기된 의혹은 '공관 근무 직원이 원세훈 부부가 사용하는 물을 마시자 냉장고에 자물쇠를 채웠다' '직원에게 텃밭을 가꾸도록 시켰다' 등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병기 의원은 "얼마전 국제비영리기구에 실렸던 보고서에 의하면 국정원 직원들이 원 전 원장 재임 당시 자살을 했다는 얘기들이 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병기 의원은 "10명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5명 이내"라면서 "원세훈 전 원장은 패악질에 가까운 인사로 많은 직원들이 고통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분명하게 그런 것으로 인해 발병해 숨진 케이스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병기 의원은 "원세훈 전 원장 부인에 비하면 박찬주 전 대장 부인의 갑질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원세훈 징역 4년 확정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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