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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화재, 소방차 불타고 소방관 1명 부상까지… 보험가입 실태 살펴보니
인천 화재, 소방차까지 불 번져
인천 화재, 소방관도 부상.. 소방관 보험가입 실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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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인천 화재로 인해 소방차에 불이 붙고 소방관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제로 인해 소방차 1대가 전소하고 소방관 1명이 발목을 다쳤다.

소방관들은 이처럼 항상 위험 상황에 노출된다. 보험 가입과 보장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소방관, 경찰관 등의 보험 가입 문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고위험 직업군의 보험가입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92.9%와 손해보험사의 약 60%가 가입 거부(제한) 직업군을 운영한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개선을 권고하고 고위험 직군의 보험 가입 심사 기준 마련을 주문했지만, 이를 적용한 곳은 전무하다.

반면 보험업계에도 나름의 사정은 있다. 생명보험 업계 관계자 A씨는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보험사는 수익을 좇는 동시에 보험계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해율을 관리하므로, 고위험 직군의 높은 위험도에 따라 보험료를 타 직군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도 고위험 직업군에 대한 예산 투입에 소극적이면서 보험사들부터 나서라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희망이 있다. 한국경제는 금감원이 이르면 올해 연말께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와 금감원 홈페이지에 보험회사별 '위험직군 인수 현황, 인수 기준 정보'를 공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특정 직업군을 거절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보험사의 거절직군 현황, 직업별 보험가입 실적 등을 정기 검토할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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