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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머티리얼즈 유독가스 누출, 뇌사상태 등 2차 피해 조심하려면?
SK 머티리얼즈, 유독가스 누출 사고
SK 머티리얼즈, 유독가스 누출 2차 피해 조심하려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 13일 오전 6시 36분께 유독가스가 담긴 탱크가 폭발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2차 피해다. 손창환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독가스의 주성분인 일산화탄소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일산화탄소는 몸속에 들어가면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에 달라붙어 저산소증을 초래한다"며 "뇌나 심장을 다쳐 숨질 수 있다. 또 뇌에 다양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다"고 경고했다.

일산화탄소에 각종 유해성분이 들어간 유독가스를 5분 이상 흡입하면 뇌사 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암모니아 등이 들어간 유독가스는 폐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에 유독가스를 피하는 대응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화재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연기가 코와 입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젖은 수건을 사용해 막고 대피해야 하며, 수건이 없을 경우 낮은 자세로 연기를 피하고 건물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갇힐 위험이 높아 이용하면 안 되며, 평소 방독면을 미리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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