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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성, "한국사 왜곡, 저질" 분통.. 왜?
최태성 강사, 수십만 공시생 감싼 소신 발언
최태성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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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사진=EB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서울시 7급 지방공무원 한국사 과목에 출제된 일부 문제와 관련해 변별력이 없다고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주장을 이어갔다.

최태성은 10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역사 공부하는 데 있어서 연도를 달달 외워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변별력 문제를 제기했다.

문제의 문항은 고려 시대 역사서 4개를 연대순으로 배열하는 문제. 고금록과 제왕운기의 편찬 시기가 3년 차이 밖에 나지 않아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둔 발언이다.

특히 전날(9일) 전한길 강사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욕설과 함께 강하게 분노한 데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최태성은 트위터에 이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최태성은 이 글에서 "한국사 교육을 왜곡하는 저질 문제"라며 "출제자 분들. 부끄러운 줄 아시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방송에서 최태성은 "공부를 많이 한 학생이나 적게 한 학생이나 결국은 다 찍을 수밖에 없는 문제는 좋은 문제가 아니다. 출제위원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어처구니가 없다"고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최태성은 "이런 문제가 출제되면 교육에 굉장히 왜곡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량진에서 컵밥 먹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십만의 수험생들이 존재한다. 공부 못해서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열심히 했음에도 풀 수 없는 문제 때문에 떨어진다는 얘기는 이 열심히 공부한 청춘들에게 허탈감과 좌절만을 줄 뿐"이라며 "더는 이 청춘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은 고민되고 배려심 있는 문제를 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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