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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호, 북한 정권의 사악한 본성" 트럼프의 일갈

- 트럼프 대통령, 지성호 씨 언급
- 지성호 씨, 탈북시도해 한국 정착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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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사진=연합뉴스 ㅈㄷ게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북자 지성호 씨를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 취임 후 첫 연두교서에서 북한 꽃제비 출신의 탈북장애인 지성호 씨와 지난해 북한에서 체포·감금됐다가 본국 송환 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직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인권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사악한 본성을 보여주는 사람은 바로 지성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성호는 1996년 북한의 굶주린 어린아이였으며, 음식과 바꾸기 위해 석탄을 훔치다 사고로 두 다리와 왼쪽 팔을 잃었다. 지성호의 아버지는 탈북을 시도하다 잡혀 고문으로 사망했고, 지성호는 가까스로 서울로 탈출해 살면서 북한 정권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성호의 이야기는 자유를 향한 모든 인간 정신의 외침의 증거" 그리고 "250년 전 아메리카라는 특별한 지역을 탄생시킨 것과 같은 외침"이라고 말했다.

지성호 씨는 현재 남북대학생 및 청년들로 구성된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대표다. 지성호 씨는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14세 때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기차에서 석탄을 훔쳐 파는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해 팔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목발을 짚고 1만㎞를 걸어 태국 대사관으로 탈북을 시도해 한국에 정착했다. 이후 의수와 의족을 지원받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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