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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송월 '모란봉악단' 기사에 '소녀시대' 사진…"CNN 역대급 오인보도"
현송월, 15일 남북 회담 참석 "모란봉악단 내한 성사될까"
현송월 휘하 모란봉악단, 중국 공연 당시 일방적 공연 중단 전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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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트위터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남북 실무 접촉에 참석하면서 이슈몰이 중이다.

오늘(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 관련 남북 실무접촉이 열렸다. 이날 현송월 단장은 북측 대표단으로 자리해 회담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련해 현송월 단장 휘하 모란봉악단에 대한 과거 미국 CNN의 오인 보도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CNN은 "북한이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베이징에서 모란봉악단 공연을 개최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SNS에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CNN은 사진 자료로 국내 걸그룹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무대 사진을 첨부해 세간의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현송월 단장 휘하 모란봉악단을 소녀시대로 혼동한 CNN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심상치 않았다. 네티즌들은 "(ppsa****)아무리 혼동을 해도 그렇지 2012년 김정은이 만든 북한 10인조 걸그룹이랑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랑 헷갈린다는 건 좀 그렇지" "(poll****)이해할 수 없다. 세계적인 스타 소녀시대와 모란을 비교하는 게 말이 되나 그냥 북한 출신 공연단에 불과하잖아" "(heid****)아무리 북한판 소시 어쩌구 해도 그렇지 소녀시대랑 모란봉악단을 혼동한 건 좀 그렇네"라는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현송월 단장이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으로 합류하면서 모란봉악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 가능성도 힘을 얻는 모양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모란봉악단은 미모의 여성 가수와 연주자들로 구성된 예술단이란 점에서 특히 기대를 모은다. 다만 일부 여론은 모란봉악단 단원이 군인 신분이란 점, 또한 북한 체제 선전 주력부대라는 점을 들어 북한의 선전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련해 현송월 단장은 지난 2015년 중국 베이징 공연 진행 과정에서 체제 선전 내용이 문제시 되자 공연을 중단하고 귀국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7월 모란봉악단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 축하 공연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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