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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시 수의계약 특혜의혹 거론 업체 "억울하다" 장인수 고소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제천 관급 공사 수의계약' 특혜의혹을 주장했던 장인수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

14일, 제천의 건설회사 A대표는 "장 전 부대변인 기자회견으로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기업인이 돼 버렸다"면서 “이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지난 8일 장 전 부대변인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근규 제천시장에 대한 측근 비리를 주장했다. 당시 장 전 부대변인은 "측근들이 신규로 설립한 B사의 법인 소재지와 같은 주소에 있는 C건설이 6건에 7488만원,D건설이 9건에 1억5400만원 등 총 2억2893만원의 수의계약을 따냈다"면서 "B사의 법인 소재지를 거점으로 경제동일체를 구성해 이들이 따낸 수의계약은 총 38건에 6억10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A대표는 장 전 부대변인이 언급한 C건설 대표다. 그는 "이근규 시장 취임 이후 총 15건에 2억2800만원의 수의계약을 따냈다고 했지만, 민선 6기 이근규 시장 취임 후 지난해 10월 30일까지 건설관련 수의계약은 총 2699건에 411억원이다"면서 "이 기준으로 볼 때 제천시로부터 수의계약을 받은 것은 C건설의 경우 건수는 0.23%, 금액으로는(7300만원) 0.18%이며 D건설은 건수로는 0.34%, 금액으로는(1억3400만원)0.35%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시장의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C건설은 연간 100억원 정도의 입찰 또는 하도급 공사를 하고 있는데 7000만원의 수의계약은 회사 매출에 비해 미미한 것인데, 장 전 대변인은 제천시가 발주한 건설관련 수의계약 중 1%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을 독식했다고 했다"면서 명예훼손을 주장했다.

A대표는 "철저한 수사로 다시는 기업인들을 정쟁의 대상에 끌어들이는 나쁜 관례가 사라지길을 바라는 마음에서 장 전 대변인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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