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에 소방당국 인력-도구 총동원
울산 산불 12시간 진화에도 안 잡혀 고생
(울산 산불 현장=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울산 산불은 언제쯤 진화가 마무리될까.
울산 산불은 전날인 12일 오후 11시 50분께 상안동 마을 한 주민이 야산에서 화염을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하면서 진화가 시작됐다.
울산 산불에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소방 차량 8대와 산불진화차량 11대, 공무원 등 인력 6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헬기 12대가 투입되는 등 12시간째 진화 작업 끝에야 울산 산불은 잔불 정리를 하면 되는 정도로 불길이 잡혔다.
울산 산불의 피해면적은 5ha 정도. 울산 산불 화재가 발생한 곳은 나무가 우거지고 지형이 험한 데다 초속 4ｍ 이상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울산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매우 건조한 상태로 야산의 나무와 풀이 바싹 말라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울산 산불이 쉽사리 진화되지 않는 이유다.
한편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화재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cultu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