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문화
  • [현장;뷰] 뮤지컬 ‘모래시계’ 드라마를 뛰어넘을 강점은 (종합)

  • 기사입력 2017-12-12 17:03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미지중앙

뮤지컬 모래시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뮤지컬 ‘모래시계’가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1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래시계’ 프레스콜이 열려 조광화 연출을 비롯해 출연배우 박건형, 강필석, 조정은, 최재웅, 김우형, 김지현, 신성록, 한지상, 장은아, 손종학, 강홍석, 손동운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동명 국민 드라마를 원작으로 격동적인 시대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야 했던 세 청년 태수, 혜린, 우석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의 방대한 분량을 과감하게 축약하는 대신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창작진이 참여해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군무에 초점을 맞춘 복합예술 뮤지컬로 그려냈다.

권력의 심부름을 하는 깡패 태수 역은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이 맡았다. 절대 권력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학생운동에 열중하는 혜린 역에는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가 무대에 오른다. 어려서부터 공부 잘하는 수재이자 신념이 확고한 우석 역은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이 연기한다. 태수의 똘마니 짓을 일삼다 배신하는 종도 역에는 박성환, 강홍석이 출연한다. 혜린의 경호원 재희 역은 김산호, 손동운, 이호원이 연기한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은 부당폐업에 항거하며 농성중인 노동자들이 혜린이 윤회장의 딸임을 알고 거칠게 공격하는 넘버인 1막 4장 ‘노동생활’을 시작으로 태수, 혜린, 우석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의 시점들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펼쳐졌다.

이미지중앙

▲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소감은?

“모래시계를 준비하는 동안 분장실에서부터 배우들과 인사를 하는데 한 명 한 명 기억이 떠올라 울컥했다. 관객 분들도 좋아해주시니 아직까지는 마음이 좋은 편이다(조광화 연출)”

▲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나?

“알 수 없는 어둠 속에서 스스로도 할 수 있을까 하며 초조하게 준비했다. 더 절절하고 다른 때보다 더 오픈된 마음으로 많은 의견들을 모아 만들었다. 특히 장면마다 공을 들이기 위해 몇 번이나 뒤집고 토론하며 새로 그려냈다. 탈옥장면과 재희가 죽는 장면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조광화 연출)”

▲ 뮤지컬 ‘모래시계’만의 장점이 있다면?

“뮤지컬 모래시계는 명품 앙상블이 있다. 명품 연기를 해주는 활기찬 앙상블이 있어 배우들과 관객 분들에게 에너지를 전해준다(김문정 음악감독)”

▲ 관객 분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지

“세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추억, 긍지, 용기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모래시계를 본 세대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그만큼 객석 연령층이 다양하다. 옛날 기억을 되살리며 젊은 시절 드라마에 열광했던 시절을 되새길 수 있다. 그리고 힘들었던 시대를 이겨냈다는 점에서 긍지를 가질 수가 있다. 또 힘들어도 우린 살아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조광화 연출)”

이미지중앙

뮤지컬 ‘모래시계’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만든 영리한 각색과 탁월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는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culture@heraldcorp.com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