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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문재인씨 불러놓고..정작 자신에게는 "태극기와 한몸"

- 조원진, 문재인씨 호칭 논란
- 정작 자신 향해서는 "태극기와 한몸"이라고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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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문재인씨 논란(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문재인씨'라고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조원진이 '문재인씨' 호칭과 달리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을 지칭하는 말로 "태극기와 한몸"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끈다.

조원진은 대통령 선거 수도권 유세에서 "탄핵세력 심판과 강력한 보수정권 창출을 위해 유일한 보수우파 후보인 조원진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조원진은 이날 유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특별지시를 통해 바른정당 탈당파들을 일괄 복당시킨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배신의 정치를 일삼고, 정의·진실·의리·신의도 헌신짝처럼 던져버리면서 배신의 정치가 막장드라마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원진은 "국민들께서 배신의 정치를 일삼는 후보는 결코 보수후보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향단이, 탄핵당해도 싸다'는 막말을 일삼는 홍준표 후보가 결코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조원진은 "일부 태극기 세력이 분열됐지만 결국은 태극기와 한몸인 저 조원진을 지지할 것"이라고 자신을 "태극기"라고 지칭했다. 조원진이 문재인씨라고 부른 것과는 상당히 다른 표현이다.

조원진은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북한의 핵위기, 경제위기, 일자리 위기 등 산적한 현안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보수우파를 대변하고 탄핵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는 용감한 태극기 대통령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조원진은 문재인씨라는 호칭을 쓴 것에 대해 "대통령 위치에서 잘한 게 없어서"라고 설명해 더욱 큰 구설수를 일으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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