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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결과, 그 누구보다 치열할 중상위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채점 결과 발표
- 쉬운 수능에 중상위권 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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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채점결과(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중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1일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올해 수능은 낮은 난이도를 보였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7명과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까지 모두 15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영어 영역 1등급자는 10.03%다. 영어 영여 응시자 52만8064명 중 약 5만2000여 명이 1등급을 받은 셈이고, 10명 중 1명이 1등급인 정도다. 이는 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정시전형 모집인원 총1만411명의 5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사실상 상위권 대학에서 영어는 큰 역할을 하기 힘들어졌다.

변별력을 대신 확보할 국어와 수학 역시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낮아졌다. 수학 가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와 똑같았으나 국어와 수학 나형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1등급 컷은 국어·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1~2점 가량 떨어졌다.

탐구영역도 마찬가지다.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커트라인을 보면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법과정치, 경제 등 9과목 중 6과목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경제는 1등급 비율이 11.75%이기 때문에 한 문제만 틀려도 3등급 이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득점을 확보한 수험생이 늘어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결과를 보면 수능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정시모집에서는 특히 인문계 학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나형, 자연계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에게는 다음날인 오는 12일 수능 성적표가 통지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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