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기억의 밤’ 언론시사회에서 “김무열, 강하늘은 정말 일하기 좋았다. 전 착한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 안 까다로운 사람들과 하고 싶다. 훌륭한 성품인 인간의 가치는 누구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나이가 들수록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품성을 가진 배우들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강하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 건 선천적으로 타고났다. 옛날에 ‘동주’라는 영화를 보고 진짜 멋있고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을 작업하면서 느꼈다. ‘동주’를 보면서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김무열은 양면성이 있는 역할인데 모범생인데 모범생 아닌거 같고 착한데 뒤통수 칠거 같은 야누스적 이미지가 있다. 극중 엄친아인데 한편으론 폭력적이고 거친 사람이라 그런 걸 어떻게 변화줄까 생각해 안경으로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진석(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유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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