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박기영이 취준생들을 응원하는 신곡을 낸다.

박기영은 오는 23일 정오 각종 온란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사계 프로젝트 가을 Part.2 ‘취.준.생(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을 발매한다.

박기영은 ‘취업준비생’을 줄여 말하는 ‘취.준.생’을 제목으로 택했다. 이 곡은 실제 취준생의 사연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사연은 지난 4월 열린 '톤스튜디오 라이브'의 관객이 박기영에게 보내온 것이다. 사연에는 어느 한 취준생의 반복되는 일상과 끝없는 경쟁, 그리고 그런 날들 속에서 정말 듣고 싶었던 위로의 한 마디가 담겨있었다.

박기영은 취준생의 편지를 가사에 담아냈다. 그리고 드럼, 베이스, 기타와 박기영의 피아노 위에 그의 울부짖는 듯한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취준생’이 탄생했다.

박기영 관계자는 “취준생의 사연에 공감하며 마음 아파했던 박기영이 피아노 녹음 당시에는 연주를 하다 피아노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하고, 보컬 녹음 후에는 여운이 남아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이 곡에 빠져들었었다. ‘취.준.생’은 그때 박기영의 감정, 날것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작업한 곡이다”라고 전했다.

박기영은 오는 12월 25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6년 만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하다. 밴드, 스트링, 콰이어 등 대규모 세션과 함께 박기영만의 크리스마스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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