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북한 병사, 총상 입은 채 귀순..이국종 교수 수술 진행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이국종 교수에게 수술 받은 가운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고 있었다. 이에 곧장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으로 옮겨져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수술을 진행했다.

이국종 교수는 총상 분야의 국내 권위자로 통한다. 1995년 아주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대학병원과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에서 외상의 수업을 받았다. 2010년엔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외상외과 전담의로 활동하는 의사가 몇 명 되지 않아 트라우마 서전(외상전문 외과의사)의 길을 가고 있는 이국종 교수에 대한 평가가 높다.

지난 2011년에도 이국종 교수는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치료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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