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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인, 父에 내쳐졌기에 더욱 남다를 새 생명
-이상인, 父 마음에 맺힌 한 한방에 털어낸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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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눔엔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상인이 득남,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상인은 18일, 아내가 지난 25일 자연분만으로 3kg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고 알렸다.

이상인은 지난 6월, 11세 연하 중학교 도덕 교사와 결혼했다.

특히 이상인은 방송, 청첩장 등을 통해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더욱이 이상인은 결혼을 못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큰 갈등을 빚었던 터라 그 감격은 더했다.

이상인은 지난 2012년 KBS2 '여유만만'에서 아버지와 갈등을 드러냈다. 이상인은 결혼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1년 째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작진이 이상인 아버지를 찾아갔지만 그의 부친은 "장가 안가서 쫓아냈다. 바깥에 있든 없든 나와는 상관없다. 볼 필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또 '결혼 상대를 데리고 오면 용서해 주실거냐'는 질문에도 "용서든 뭐든 필요없다. 자기들끼리 만나 살면 된다. 부모 생각할 필요가 어딨냐"고 답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상인은 본가를 찾았지만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가 눈물을 보이고 식사도 거르셨다"는 어머니의 문자를 받고 "아버지에게 이렇게 약한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며 오열하며 "이 눈물은 약속이다. 꼭 결혼하겠다"고 괴로워했다.

하지만 이상인은 11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고, 결혼 4개월 만에 득남하며 아버지와 자신의 한을 풀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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