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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vs 표창원, 떼려야 뗄 수 없는 앙숙?
장제원, 표창원 사사건건 부딪히는 앙숙? 화해는 쿨하게, 설전은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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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또 한번 격돌했다.

17일 국정감사장에서 장제원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함께 만들어 초중고교에 배부한 '사회적 경제' 교과서가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의 '편향된' 경제 이념을 주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미국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제시한 사례라고 맞불을 지폈다.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몸싸움에 가까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바로 탄핵 의원 명단 공개 때문. 당시 표창원 의원이 SNS에 탄핵 관련 여야 의원 300명을 찬성·반대·주저로 분류한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불만을 제기했고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 의원 지적을 옹호했다.

특히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회의 중계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야 장제원!", "왜 표창원" 등으로 서로에게 반말을 퍼부었고 장제원 의원이 법안 의결 직후 회의장을 떠나려 하자 표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리 와보라"고 소리쳤고, 장 의원은 "왜 뭐, 아직도 경찰이냐!"고 맞받아쳤다.

이후 두 사람은 JTBC ‘썰전’에 출연해 화해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설전 직후인 지난해 12월 15일 ‘썰전’에 출연했다. 장제원 의원은 당시 엘리베이터에서 표창원 의원에게 사과를 했었던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거듭해명 했다.

이어 장제원 의원은 자신이 왜 당시 표창원 의원에게 격앙된 감정을 보였는지 내막을 설명했다. 비박계 관련 회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정지에 대해 이들 또한 논의하고 있었는데 탄핵 관련 명단 리스트에서 자신이 주저하는 측으로 분류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장제원 의원 설명에 표창원 의원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를 하면서도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비박 의원들을 압박할 카드가 필요했기에 SNS를 통해 탄핵 찬반 국회의원 리스트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비박계는 일괄적으로 '주저'로 분류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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